타지않는 놀이터
Game of meGa(가제) 개발 - 11 본문
어제 새벽까지 개발하다가 밤을 샜는데, 생활패턴의 붕괴를 막기위해 저녁까지 안자려고 버티다보니
작업속도가 많이 더뎠던 것도 있고, 인벤토리UI의 구조를 짜는작업이 대부분이었던지라
일지올릴것도 없었기에 어제는 넘겼다.
...그래서 오늘은 뭐 있나?
업서요...
일단 어제부터 오늘까지 만든 인벤토리가 이 게임이랑 안맞는다.
더럽게 불편해...
대충 마인크래프트식 인벤토리 만들면 되겠지 하면서 만들었었다.
문제는 이 게임은 캐릭터의 부위별로 인벤토리가 따로있고
아이템들의 수를 제한하는 방식도 달랐다는거.
일단 아이템을 주울때
이런식의 캐릭터의 부위를 선택하는 창이 나온 다음에
원하는 부위를 클릭하면 그 부위의 인벤토리가 열리는 방식이었다.
일단 장착한 아이템을 표시 및 버리는 부분을 부위선택창에 둬야할지 인벤토리에 둬야할지도 좀 애매했고
이미 어떤 부위의 인벤토리에 들어가있는 아이템을 다른 부위의 인벤토리로 옮기는것도 불편했다.
그리고 마인크래프트식 인벤토리는 칸의 개수로 아이템을 넣을 수 있는 최대량을 제한하는데 반해
이 게임은 각 아이템마다 부피라는 수치가 있고 이게 인벤토리의 수용량을 넘으면 더 이상 안들어가는식으로,
배틀그라운드와 거의 비슷한 방식의 제한방법을 사용하는데
이걸 마인크래프트식에 적용하자니 남아있는 칸들은 어쩔것이며 등등...
그래서 방금전에 어제오늘동안 작업한것들은 쓰레기통에 처박고 새로운 인벤토리의 겉껍데기나 만들어왔다...
계획없는 개발이 이렇게나 위험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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